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관저에 들어간 국민의힘 의원들이)실제 영장 집행의 방해 행위에 이른다면 적극적인 법 집행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법원의 적법한 영장에 불응하는 거는 정말 내란 행위”라며 “전두환도, 그 어떤 대통령도 법원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법원의 영장 집행을 거부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사병을 만들어서 국가의 헌법 질서와 법치 질서에서 벗어나겠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의원은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가 방해하는 데 대해서도 “다 잡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위 군인이)범죄를 저질러 군부대로 숨었는데, 주변에 무장한 군인이 지키고 있어서 수사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들고 가서 뚫어내지 못한다면 이게 나라인가”라며 “극단적으로는 충돌이 일어나더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모든 치안 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잡고 끌어내고 막는 사람들도 다 체포 및 구속하고 처벌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의원은 “그게 국가의 기강이고 법치주의다. 이게 무너지면 앞으로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라며 “미개한 국가의 독재자들이나 하는 행동을 하는 건데 이거를 우리 국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 외국에서 어떻게 보겠나. 국가 공권력이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의원은 국회 탄핵 소추인단이 내란죄 성립여부를 형법 위반이 아니나 헌법 위반으로 다투기로 변경한 것에 대해서도 “가능한지 안 한지, (국회에서) 새로운 의결이 필요한지 안 한지도 헌법재판소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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