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 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26만원에서 130만원으로 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조 1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3%, 11.2%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671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7% 증가했다.
김혜민 연구원은 “안정적인 1-3공장 풀가동 지속과 4공장 램프업 순항 덕분”이라며 “에피스의 경우 매출액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8% 증가했는데 이는 마일스톤 부재에도 제품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의 9월 CHMP 품목허가 긍정 의견 획득에 이어 품목허가 최종 획득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에피스의 2024년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40~45% 수준으로 25%는 마일스톤, 10~15%는 제품 판매 확대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년 연결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연간 10~15% 성장에서 15~20%
성장으로 상향하며 안정적인 성장의 청사진을 재차 제시했다”며 “상향 폭이 보수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지속되는 강달러, 4공장 ramp-up의 순항 및 4분기에 유입될 수 있는 마일스톤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전히 업사이드는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로직스의 경우 4공장의 ramp-up이 지속 순항 중임에 따라 매출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고, CDO 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피스도 제품 판매 확대와 출시 될 품목들의 라인업을 감안하면 여전히 긍정적인 구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