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증원된 의과대학에 대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평가인증 강화로 ‘불인증 의대’가 속출해 신입생 모집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5일 밝혔다.
| 23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에서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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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9월 의학교육 선진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학들이 늘어난 정원으로 인해 의평원에서 미인증받지 않도록 하는 지원 방안이 담겼다”고 말했다.
또 “의평원 발표에 따르면 2월 평가에서 미인증된 부분이 있어도 곧바로 미인증되는 것이 아니라 유예 기간이 주어지는 것으로 안다”고도 덧붙였다.
의대생 복귀책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제공한 탄력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 대학이 관련 학칙·규정을 개정하는 동시에 학생 복귀를 설득하고 있다”며 “교육부로서는 학생들이 돌아오도록 학사는 열었기에 설득해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이 전체 재학생의 97%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의대생 출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출석률은 2.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