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기준은 도덕성·전문성·비전

12~14일 비례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
유일준 "능력 뛰어나도 도덕성 부합 않으면 배제"
  • 등록 2024-03-12 오전 10:18:49

    수정 2024-03-12 오전 10:18:4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2일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에 앞서 심사 원칙으로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3일 국민의미래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국민의미래)
유 위원장은 “두 번째는 전문성”이라며 “몸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이런 점을 많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치는 수요자 국민보다는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의 목적에 따라서 공급돼온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유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전종학 당 공관위원은 “국민의 눈높이”를, 전해진 공관위원은 “국민의미래 설계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각각 기준으로 제시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사흘 동안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 대상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공천 신청자 4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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