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 지지율 '철벽통' 30%대… 돈 들여 여론조사 말라"

19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무슨 일 해도 지지율 40% 고지 못 올라"
"민심 욕심난다면? 사람 바꾸면 될 일"
  • 등록 2023-11-19 오후 6:30:01

    수정 2023-11-19 오후 6:30:0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돈 들여서 여론조사하지 마시라. 그 돈 필요하고 절박한 데 쓰시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30%대로 받쳐주는 철벽통들이 있다”며 “여론조사로 돈 낭비하고 시간 뺏으며 국민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추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고, 무능한 장관을 앉히고, 국정 운용에 무능하고 무관심하면서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며 국익을 훼손해도 민생 외교라 우긴다”며 “수십년 발전해 온 수출경제가 ‘검폭 정권’ 십수 개월간 와르르 무너졌고, 수많은 참사가 일어나도 책임 안 지고, 이제 행정전산망도 셧다운 되고 말았다”고 작심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거론하며 “희한하게도 무슨 일을 해도 (지지율) 40% 고지에는 오르지 못한다. 미세한 등락은 보이지만 지난 2년간 한결같다”며 “여론과 민심의 지지가 진짜 욕심난다면 국정 운용 방향과 자세를 고치고 사람을 바꾸면 될 일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광은 “뻔한데 무엇 때문에 전화로 자꾸 국민을 괴롭히냐”면서 “그럴 마음 없다면 여론조사로 돈 낭비하고 시간 뺏으며 국민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추 전 장관은 CBS노컷뉴스가 지난 15~17일 3일간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6.1%로 집계됐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1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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