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 30시간 감금하고 폭행한 50대男…경찰 체포

구로경찰서, 감금·폭행 혐의로 체포
피해자, A씨가 외출한 사이 경찰 신고
  • 등록 2022-07-18 오전 9:45:19

    수정 2022-07-18 오전 9:45:19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여자친구가 바람을 핀다고 의심해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50대 남성 A씨를 감금·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쯤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를 30시간가량 감금하고,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18일 오전 1시 53분쯤 A씨가 잠시 외출한 사이 112에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알아챈 A씨는 도주했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와 인근을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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