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메디체크, 디지털 주사기 기업 메디허브와 '맞손'

의료 임상 데이터 분야 시너지 확보 주력
  • 등록 2021-11-12 오전 11:29:37

    수정 2021-11-12 오전 11:29:37

지난 11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리얼타임메디체크와 메디허브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리얼타임메디체크)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얼타임메디체크는 디지털 자동주사기 기업 메디허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의료 데이터 사업 분야 시너지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리얼타임메디체크가 보유한 임상 설문 자동화 통계 시스템을 통해 메디허브의 정량 주사제가 사용된 위치, 시간, 제품 정보를 접종자와 의료기관에 실시간 전달함으로써 임상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신뢰성을 쌓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얼타임메디체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백신 수요정보 연구를 시작, 현재 인플루엔자 백신 수요를 측정하는 정부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

백신 수요예측 알고리즘과 백신 접종 자동등록시스템, 부작용 자가진단 프로그램 등 임상 설문 자동화 통계 시스템에 주력한다.

정량 주사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메디허브는 바이알과 앰플로부터 주사제 정량 분주를 자동화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국소 마취용 주사제 ‘아이젝’(i-JECT)을 개발해 약물 주입용 디지털 자동 주사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양사 협약은 의료 분야 전문 컨설팅 기업 ‘서강 IPO브릿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임재준 리얼타임메디체크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임상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형 백신 데이터 시스템’(K-Vaccine Data System)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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