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29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은퇴 준비 상품으로 가장 위험한 자산은 현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신의 은퇴준비 점수를 50점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연금저축(개인연금) 등 연금의 3층 구조만 갖추고 있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은퇴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맞벌이를 통해 `연금 맞벌이`를 준비하는 경우 노후에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국내 퇴직연금(DC형·IRP)·연금저축 가입자의 70~80%가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로금리 시대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금상품을 당장 투자자산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킨·베이커리 등 소자본 창업은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소자본 창업은 결국 블러드 오션(피바다)에 뛰어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들이 고용을 안 하니 자신의 돈으로 자신을 고용하는 셈”이라며 “자격증을 따든 기술을 배우든 전문성을 키워 고정자본이 필요 없는 직업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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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4일(토) 오전 8시, 5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