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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마를 상습 흡입한 혐의로 구속된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현선씨(29)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이모씨(27)로부터 대마초와 액상대마 72g을 1450만원에 구입해 26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씨는 경찰에서 “액상대마 카트리지 파손으로 액상대마를 다른 곳에 옮겨 담기 위해 일회용주사기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었다.
경찰 관계자 “정씨는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며 “주사기에서 대마 이외의 다른 마약류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와 이씨가 대마를 흡입할 당시 함께 있었던 여성의 흡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