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59포인트(2.78%) 상승한 616.41에 거래되고 있다. 615.16에 개장하면서 단숨에 6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전날 트럼프 당선에 코스닥 지수는 580선 밑으로 가라앉았으나 하루 만에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도 1930선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1980선으로 복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재정지출을 늘려 낙후된 도심을 고치고 고속도로, 교량, 공항, 학교 등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과 약값 인하에 대한 우려 완화로 산업, 금융, 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수급적으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억4200만원, 55억5700만원 동반 순매도중이다. 개인만 108억3000만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는 의약품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은 각각 4.41%, 3.14%, 3.17% 상승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035720)는 3분기 실적 개선에 10.80%나 급등 거래중이다. 바이로메드(084990), 휴젤(145020)도 각각 6.67%, 2.99% 상승하고 있다. 다만 CJ E&M(130960)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2.52%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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