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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월 중국 시장 판매 대수는 10만549대를 기록했다. 2월 판매량보다는 88.91%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95%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현대차의 1분기 누적 판매량은 22만9011대로, 전년 동기(27만9873대)보다 18.17% 급감했다. 연초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27.2%, 28.1% 감소했다.
다만 기아자동차(000270)의 1분기 판매량(14만310대)을 합치면 현대·기아차는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기아차를 제외하고도 현대차 판매량이 포드를 앞질렀다.
현대차는 2분기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링동은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880대를 기록하며 선전하는 모습이다. 올 뉴 투싼 역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송중기 분)의 애마로 등장하며 3월 판매량이 1만5201대를 기록했다. 3월로 따지면 링동과 투싼은 전체 판매량의 26%를 차지한 셈이다. 현대차는 이달 말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형 루이나를 선보이는 등 잇따라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