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재경일보는 샤먼은 2010년 대비 27% 올라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상하이이쥐부동산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선전(深천<土+川>)으로 24% 상승했고,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는 각각 23%와 22% 상승률로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저우(鄭州)가 21%, 우루무치(烏魯木齊)와 상하이(上海)가 각각 19% 상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옌유에쥔(嚴躍進) 상하이이쥐부동산 연구원은 “주요 중점도시로의 인구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1급 도시들의 가격 상승 여력은 여전히 있다”고 판단했다.
부진한 도시 6개 중 원저우 항저우 닝보 진화 등 4곳이 저장(浙江)성 내 도시로, 저장성의 집값 하락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옌 연구원은 “한동안 저장성 부동산 가격도 중국 내 다른 도시의 부동산처럼 가파르게 올랐으나 작년부터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집값이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