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5일 오후 남동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천 할머니 살인사건의 용의자 정형근(55)씨의 신원과 얼굴을 공개했다. 정씨는 B(71·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정씨의 모습이 담겼고 A씨 지인의 진술과 정씨 집에서 발견된 피 묻은 바지 등을 증거물로 들어 그를 살해용의자로 특정했다.
앞서 경찰은 21일 오전 검은색 점퍼에 모자를 쓰고 A씨의 사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끌며 이동한 CCTV 속 남성이 부평시장 CCTV 속 인물과 같은 정씨로 확인했다.
정형근 공개 수배로 전환한 경찰은 인천 할머니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주는 사람에게 신원보장 및 신고보상금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