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인도네시아에 고혈압약 생산 기술 이전

인터베트에 제제기술 전수..5년간 원료 독점 공급
  • 등록 2014-05-28 오전 10:52:20

    수정 2014-05-28 오전 10:52:2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은 인도네시아 인터배트와 고혈압치료제 ‘칸데사르탄’에 대한 제제기술을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배트는 인도네시아 10위권의 제약사다.

이달 초부터 3주간 일동제약의 해외사업담당자,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인도네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칸데사르탄 제제 기술을 전수하고 성공적인 시범 생산을 마쳤다.

인터배트는 일동제약이 전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칸데사르탄 복제약 생산에 착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향후 최소 5년간 해당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독점 공급키로 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및 이슬람국가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규환 일동제약 글로벌사업부문 상무는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일동제약의 앞선 합성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원료나 제품 수출의 형태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수출 등 다양한 모델의 글로벌전략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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