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장 "증거 위조 사건, 참담..모든 책임 통감"

  • 등록 2014-04-15 오전 10:21:09

    수정 2014-04-15 오전 10:24:1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이 증거 위조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남 원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남 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일부 직원이 증거 위조로 기소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원장으로서 참담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15일 오전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에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서류조작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수사 관행을 혁신하기 위한 실무팀을 구성해 고강도 쇄신책을 마련하고, 엄격한 자기 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검찰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 4명이 모두 7건의 문서를 위조한 가운데 4건을 법원에 제출한 혐의가 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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