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도시재생 등 생활밀착형 SOC와 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철도사업 예산이 대거 증액됐다. 철도 예산이 1989억이 증액돼 가장 많았고 도로(958억원), 수자원(318억원), 주택(3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 수립예산이 100억원이 새로 책정됐고, 상일-하남 복선전철 착공예산은 100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 및 설계 예산은 106억원 증액됐다. 이와 함께 노후공공임대주택 지설개선 사업에 100억원. 주택바우처 시범사업에 60억원이 추가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예산안 책정에 따라 선도사업 11개를 본격 추진한다. 해안권 발전사업(350억원) 등 지역성장거점사업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 공단 재정비(275억원)를 위해 대구·대전· 전주 등 3개 우선사업 지구 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 건설(8000억원) 등 2개의 철도사업과 국도 6호선 둔내-무이(364억원) 등 8개 도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택사종합발전 계획에 따라 택시감차 보상(56억원)을 통해 택시과잉공급을 해소하고, 운송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CNG 개조(6억원)와 충전소 설치(3억원)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예산안과 관련 “경기부양과 고용유발 효과가 큰 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속도감 있는 집행관리를 통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