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적도기니 대통령 영빈관 공사 수주

7537㎡ 150명 수용
7성급 호텔수준 건립
  • 등록 2011-10-11 오전 11:56:47

    수정 2011-10-11 오전 11:56:47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대통령 영빈관인 몽고모 리더스 클럽 건립 공사를 7700만 달러(한화 91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건설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몽고모 리더스 클럽은 지상 2,4층 2개 동, 연면적 7537㎡의 소규모이지만, 3.3㎡당 공사비는 4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건축물이라고 쌍용 측은 설명했다.

이곳에는 대통령 전용 접견실과 1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VVIP 전용극장, 레스토랑, 미니 카니노 등 국빈을 위한 7성급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개월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적도기니는 인구 63만명의 소국이지만 천연가스, 석유 등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1인당 GDP가 2만7000달러에 달해 추가 고급 건축 발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7개 국(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적도기니)에서 15개 프로젝트와 2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 몽고모 리더스 클럽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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