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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국내 출시된 바라크루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함께 기존의 B형간염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내성발현율을 극복한 치료제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노바티스의 `세비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 등이 발매됐음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보다 53.3% 늘었다.
또 가장 오랫동안 B형간염치료제로 사용되던 GSK의 `제픽스`가 올해 초 높은 내성발현율을 이유로 1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된 것도 바라크루드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는 476억원의 매출로 2위에 랭크됐다. 50여개의 복제약이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전년동기대비 14.5%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처방의약품 상위권에서는 가장 큰 시장을 형성중인 고혈압 시장의 판도변화가 두드러졌다. 두 가지 이상 약물을 조합한 복합제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화이자의 `노바스크`, 종근당의 `딜라트렌`, 한미약품의 `아모디핀` 등 단일 성분의 고혈압치료제들은 성장세가 주춤했다.
10위권내에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제품은 스티렌, 아모잘탄 2개 품목에 불과했다. 딜라트렌과 글리아티린은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각각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수입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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