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21일 글로벌 주식 및 채권에 유연하게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펀드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UBS 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는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성과 채권투자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지난 82년 이후 25년간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따라서 UBS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90명 이상의 자산배분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운용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하나UBS글로벌 포트폴리오`는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중을 유연하게 조절, 시장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시장변화에 따른 기회를 집약적으로 이용해 잠재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안정형은 유동성이 높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주식 및 채권을 중심으로 자산배분이 이루어지는 글로벌 시장 중립형이다. 성장형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 및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이머징마켓의 주식을 신탁자산의 30% 이상 편입해 펀드투자의 수익을 제고하는 동시에 선진국 주식과 글로벌 채권에 자산을 배분한다.
하나UBS자산운용은 "이 상품은 재간접투자기구(펀드오브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을 7가지 투자대상으로 분류해 각각에 해당하는 국내 및 해외 펀드에 투자한다"면서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글로벌 주식의 경우 최대한 국내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사의 펀드가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하나UBS글로벌 포트폴리오`는 투자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하나UBS 글로벌포트폴리오` 펀드의 연간보수는 2.9~3.0% 가량이다.
한편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지난달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한달여만인 지난 19일 현재 설정액이 4조3575억원을 기록중이다. `인사이트펀드`는 특정자산, 지역, 섹터에 한정하지 않고 전세계의 매력적인 투자대상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처럼 인사이트펀드가 큰 관심을 모으면서 경쟁 운용사들도 유사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투신운용은 글로벌 주식, 채권 및 리츠에 대한 적극적 자산배분 투자를 통해 안정적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삼성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 지난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