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 종업원 주식갖기 운동 추진

우리사주조합 '기아비전 2010' 세부추진과제 마련
우리사주조합 노조와 공동으로 '종업원 스톡옵션제'도 건의키로
  • 등록 2007-08-28 오후 2:08:34

    수정 2007-08-28 오후 2:09:22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비전 2010'에 참여하는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이 '전 종업원 주식갖기' 운동을 펼친다. 사측에 대해선 노조와 공동으로 '종업원 스톡옵션제' 도입도 건의하기로 했다. 

우리사조조합은 또 대민(對民)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정기적인 판촉행사를 전개함으로써 기아차 노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아비전 2010' 달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 우리사주조합은 올 임금협상 노사교섭에서 합의된 '기아비전 2010'이 우리사주조합 활성화와 주가 향상에 매우 필요한 조치로 평가하고, 조합차원에서 '기아비전 2010'의 구체적인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기아비전 2010'은 오는 2010년을 목표로 기아차를 새롭게 창조하자는 종합 추진 계획으로, 기아차 노사와 더불어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관련기사 ☞ 기아차 임금협상 타결로 '기아비전 2010' 발족)

우리사주조합에는 2006년말 기준으로 기아차 노조원 2만8000여명과 과장급 이상 비 노조원 5000여명 등 3만3139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아차 지분은 7.201%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은 '기아비전 2010'에 대한 세부추진과제로 ▲전 종업원 기아 주식 갖기 ▲2008년 발행 예정 기아차 우선주 최소화 ▲정기적인 판매촉진 활동 ▲대민, 사회봉사활동 등을 선정했다.

또 우리사주조합과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부과제로는 ▲투명 ·책임경영, 디자인경영 참여 ▲종업원 스톡옵션 도입 ▲브랜드 차별화 및 가치 상승방안 등을 마련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우선 모든 직원들이 기아차 주식을 갖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현재 82% 정도의 직원이 우리사주를 갖고 있는데, 가급적 모든 직원들이 기아차 비전을 믿고, 우리사주 주식을 차익실현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도록 앞장서 설득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은 또 2008년 현대차와 채권단의 우선주 발행에 따른 주가하락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우선주 발행시엔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가 불가피하다. 

이에 앞서 기아차 채권단과 현대차는 지난 99년 기아차 부채탕감 및 출자전환의 댓가로 2003년과 2008년에 한해 우선주를 발행한도까지 발행, 액면가(5000원)에 인수(현대차 51%, 채권단 49%)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우리사주조합은 이와 함께 내수판매 확대를 위해 조합차원에서 판매촉진 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하고,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대민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우리사주조합은 아울러 노조인 기아차지부와 함께 종업원 대상 스톡옵션 도입을 회사에 건의하기로 했다. 스톱옵션이 직원들의 재산증식은 물론 회사발전에 대한 공통체 의식을 함양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박재홍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은 "기아차 노조가 앞장서 마련한 '기아비전 2010'은 평생일터, 희망의 일터를 만들기 위한 비전"이라며 "특히 회사의 발전이 고용안정과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기아비전 2010'에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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