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LIG손해보험''으로 새출발

4월1일부터 새 사명과 CI 적용
  • 등록 2006-02-20 오후 1:57:02

    수정 2006-02-20 오후 1:57:02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LG화재(002550)가 오는 4월1일부터 LIG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LG화재는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사명과 CI를 선보이고, 고객과 주주·임직원의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보험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LG화재의 사명과 CI변경은 지난 99년 LG그룹에서 분리된지 6년만의 일이다.

구자준 LG화재 부회장은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 임직원 주주 파트너에게 최고의 신뢰와 만족을 주는 일등기업이 되겠다"며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LIG고유의 신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LG화재는 그간 강조해 왔던 마라톤 경영의 도전정신과 Life is Great의 정신을 계승해나갈 것"이라며 "도전과 창의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면서 삶의 소중함을 가꿔 나간다는 신 경영이념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새로 바뀌는 LIG는 'Life is Great'를 줄여 표현한 것으로 고객의 소중한 삶을 가꿔나가고 꿈과 희망을 지켜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보험금융전문가로서 미래를 선도해가는 'Leading Insurance Group'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새로운 CI의 그래픽 아이콘은 고객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는 '희망구름'을 형상화했다. 오렌지색은 고객의 행복·즐거움·따뜻함을, 파란색은 주주의 신뢰·자신감·규모감을, 녹색은 영업조직과 임직원의 희망·생동감·성장을 의미한다.

LG화재는 신규CI를 도입하면서 상호에 '손해보험'을 적용한다. 업계 최초로 보험업의 종류를 상호에 표시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 8월 보험업법 개정에 의거한 것이다.

또한 LG화재와 럭키생명, 럭키손해사정 등 자회사의 CI도 동시에 변경한다.

구 부회장은 "화재·해상 등 일부 보험종목의 표기 대신, 앞으로 전개해 나갈 사업영역 전체를 미래지향적으로 표시함으로써 한발 앞서나가는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재는 20년 다동 시대를 접고 이날부터 본사를 강남구 역삼동 신사옥으로 옮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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