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하수정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오는 14일 출시 예정인 11인승 대형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전 계약은 출고를 앞당기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전국 기아자동차 영업지점을 통해 이날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문의 고객센터 080-200-2000)
기아차 관계자는 "`그랜드 카니발`의 품질과 디자인, 상품성 등에서 성공을 확신하고 있어 사전 계약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례적으로 신차 출시전 차량의 주요 제원을 공개하는 것도 이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신차가 나오기 전 주요 제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랜드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130mm에 전폭 1985mm, 전고 1780mm로 기존 카니발보다 각각 200mm, 90mm, 10mm 커졌다. 축거는 3020mm 로 기존 차량보다 110mm 넓어져 11인승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엔진 배기량 2902cc의 `그랜드 카니발`은 최고 출력이 170마력으로 기존 카니발(145마력)대비 17.2% 향상됐으며 토크의 경우 36kg.m로 기존 32kg.m대비 12.5% 높아졌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10.2km로 기존 10km와 비교해 2% 향상됐다.
또 `그랜드 카니발`은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4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 개발한 `VRS`(회전반경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최소 회전반경이 5.7m로 운전 편의성을 높였으며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그랜드 카니발` 출시에 앞서 퀴즈 이벤트를 마련해 사전 마케팅에 들어갔다. 퀴즈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정답을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케리비안베이 이용권, 아이스박스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