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출발했던 나스닥지수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인텔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수도 기술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석유, 유통, 제약주들이 하락하면서 강보합선에 머물러있다.
25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40.63포인트, 1.07% 상승한 3844.39포인트를 기록중이고 다우존스지수도 10856.62포인트로 0.08%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33% 오른 상태다.
개장초 지난주 금요일의 극적인 반전분위기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인텔을 제외할 경우 다우존스지수는 160포인트나 급등세를 보였던데 따른 차익매물이 오히려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 거래량이 미국 증시사상 단일 종목으로는 사상최대였고 오늘도 개장초부터 대량거래를 수반하고 있어 과연 인텔주가가 반등에 성공할지 여부 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바이오테크, 네트워킹, 텔레콤, 컴퓨터,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고 보험과 운송부문만이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1.16%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월드컴 등이 오름세고 특히 시에나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에나시스템즈는 한국통신이 멀티웨이브 메트로시스템에 시에나의 기술을 적용한다고 발표, 주가가 8%나 급등하고 있으며 여타 텔레콤주들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델컴퓨터, 시스코 등은 하락반전했다.
나스닥시장의 셀 패스웨이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자체 개발한 신약에 대해 인가를 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62% 이상 폭락한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반도체, 바이오테크, 컴퓨터시스템, 텔레콤, 음식료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석유, 소매유통, 제약주들은 약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알코아, AT&T, 마이크로소프트, 엑슨모빌과 홈데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업종,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들이 하락세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인텔, IBM, 휴렛패커드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과 리만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스프린트 PCS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텔레콤주들이 강세고 메릴린치가 긍정적 평가를 한 노텔 네트웍스도 오름세다.
브로드비전은 컴팩컴퓨터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팜은 무선인터넷과 전화, 전자수첩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개발에 모토롤라와 함께 협력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