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구자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새 음악감독으로

10년 만에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복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 감동 줄 것"
  • 등록 2024-08-02 오후 12:06:09

    수정 2024-08-02 오후 12:06:0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휘자 구자범(54)이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새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구자범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신임 음악감독. (사진=한경아르떼필하모닉)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구자범 지휘자가 내년 1월부터 한경아르떼필하모닉 제3대 음악감독으로 활동한다”고 2일 밝혔다.

구자범 신임 음악감독은 국내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다.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복귀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구 신임 음악감독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 신임 음악감독은 연세대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독일로 건너가 지휘를 전공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1997년 독일 만하임 음대 대학원 지휘과를 수석 졸업했다.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 빌레펠트 오페라극장, 하겐 시립 오페라극장 등에서 지휘자로 활동했다. 2002년부터 다름슈타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최연소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다 2005년 하노버 국립오페라극장의 수석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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