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 성료…"작가들과 소통"

  • 등록 2024-07-08 오전 10:06:57

    수정 2024-07-08 오전 10:06:57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 대상으로 연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SCD)’ 행사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무빙’의 강풀, ‘경이로운 소문’ 장이, ‘승리호’ 홍작가 등 작가 25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카카오엔터는 스토리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강풀 작가(왼쪽)와 짤태식 작가가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SCD)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는 지난 4월 웹툰, 웹소설 콘텐츠 제공(CP)사 대상으로 개최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비즈니스 데이 2024(SBD 2024)’에 이은 웹툰 작가 대상 행사다. 카카오엔터는 다음웹툰 때부터 작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이후 4년 반 만에 열린 행사로 더욱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작가들을 위해 오는 12일 부산에서도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박정서 부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 전략, 지식재산권(IP) 2차 창작 사업, IP 마케팅 전략, 법무 강연으로 구성된 발표 세션과 PD 및 작가 간 소통의 시간, 럭키드로우 이벤트로 구성됐다. 또 카카오엔터만이 갖는 차별적 경쟁력과 가능성, 새롭게 개편된 스토리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저작권 침해와 표절 등 작품 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법무 지식 강연이나 행사 중간중간 PD와의 소통 시간을 충분히 마련해 작가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 스토리 사업 방향성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 양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오리지널 웹툰 경쟁력 강화 △IP의 글로벌 공급과 2차 창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헬릭스’ AI 적용 확대를 통한 플랫폼 운영 전략 고도화를 꼽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성장 추세로 돌아선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은 올해 IP와 플랫폼, 운영 등 조직을 통합하여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며 “다음웹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여기계신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온 유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제 더 큰 도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정서 부사장은 “지금의 웹툰 시장을 ‘무주공산’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시장이 변화하는 주기상 이제 뛰어난 콘텐츠가 등장해 다시금 성장세를 만들어낼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계신 작가님들과 이 무주공산을 어떻게 개척해서 정상에 오를지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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