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행인 폭행하고 경찰에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정신질환 병력 확인되지 않아
  • 등록 2024-04-21 오후 7:28:13

    수정 2024-04-21 오후 7:28:1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행인을 폭행하고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 로고. (사진=경찰청)
21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50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 51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 한 도로에서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33분께에는 송하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지구대 경찰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로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시민 신고를 받고 주거지로 찾아온 경찰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송하동 한 도로에서 상가 안에 있는 여주인을 향해 이유 없이 고함을 질렀고, 이를 발견한 B씨가 자신을 막아서자 폭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공포탄 2발, 실탄 3발, 테이저건 등을 쏜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수년 전 비슷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범행 전과는 없다. 정신질환 병력 또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는 구속 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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