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전기차 부품 전문업체인
알멕(354320)이 미국 전기차 부품사인 케노나(KENONA)와 107억원 규모의 전기차 플랫폼프레임 부품을 공급하는 신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물량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알멕은 오는 2030년까지 케노나에 모두 1069억원 규모의 전기차 플랫폼프레임 부품을 납품하게 된다.
미국 케노나는 1988년 설립된 기업으로 스티어링, 파워트레인 부품 등을 생산해 포드, GM,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알멕이 공급하는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부품은 추가공정을 거쳐 전기차 완성차 업체로 공급된다.
최근 전기차와 2차 전지 업황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알멕은 초정밀 압출기술과 충격흡수 소재기술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와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알멕 관계자는 “생산량 증설을 위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지역에 지난해부터 물류법인과 함께 신규 생산법인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2026년 본격 가동되면 연간 1만5000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