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밸류파인더는 29일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에 대해 사환제약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영역 확장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전문기업이다. 지분율 100%를 보유한 자회사 셀론텍을 통해 바이오콜라겐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EPC 사업부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투자 확대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회사 셀론텍은 중국 피부미용 주사제 시장에 진입으로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EPC 사업부와 관련해 전통산업 외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수주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입찰에 참여 중인 첨단산업 분야 프로젝트 규모만 1600억원으로 파악되며, 올해 EPC 사업부 매출액은 약 1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또 “자회사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카티졸 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기존 치료제의 경우 증상 완화 효과만 있었던 것에 비해 카티졸은 조직재생 효과가 더해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생산량은 40㎏에서 80㎏으로 증가했다”며 “총생산능력(CAPA)은 매출액 환산 기준 기존 18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약 67% 늘었다”고 덧붙였다.
셀론텍이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필러 시장은 히알루론산(HA) 시장으로 포화된 반면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는 아직 진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았을 때 사환제약과 함께 진출할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중국시장 진출 모멘텀은 향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