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전국 학교 20곳 학사일정 조정…시설피해는 ‘경미’

서울·광주·충남·경남서 학사일정 조정
인명피해는 없어…경미한 시설피해 3곳
교육부·교육청, 학교 등 피해 예방·복구
  • 등록 2023-07-14 오후 12:01:13

    수정 2023-07-14 오후 12:01:13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집중호우에 일부 학교가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이 불어나 관계자들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이용을 금지 시키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교육부는 14일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광주·충남·경남 지역 일부 학교가 단축수업·등교시간 조정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중학교 1곳이 단축수업을 진행했고 광주 초·중·고 15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충남 지역의 중학교 1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했고 고교 1곳은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경남지역 중학교 2개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상향되며 교육부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설 피해가 발생한 학교는 3개교로 모두 경미한 피해로 확인됐다. 서울 지역 특수학교 1곳이 인근 경사지 노사유출로 인해 주차장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 충남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1곳이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교육부는 당분간 장마전선 정체로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생·교직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교육·홍보 등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 우려 지역·시설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의 추가적인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제가 가입된 학교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필요시 교육부로부터 재해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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