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디즈니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의 한국 초연을 앞두고 주·조연 배우 포함 전 캐스트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뮤지컬 ‘알라딘’ 포스터. (사진=에스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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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동명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2014년 3월 뉴 암스테르담 씨어터에서 브로드웨이 초연했다. 올해 9년째를 맞이하는 ‘알라딘’은 3000회 이상 공연하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뮤지컬 톱20에 차트인 하는 등 최근 10년 사이 등장한 작품 중 가장 빠르게 초대형 히트작이 될 것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이 제작, 1600만 명이 관람했다.
한국 초연은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년 만에 성사돼 관심이 높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한국어 공연은 서울 샤롯데씨어터, 부산 드림씨어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2024년 11월 개막 예정이다. 올해 2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롯데컬처웍스·클립서비스·에스앤코 간의 업무협약 뒤 본격적인 공동제작에 나서는 첫 작품이다.
한국 최초의 주역들을 찾기 위해 미국 주요 창작진이 내한해 한국 제작진과 함께 전 오디션 과정을 이끌 예정이다. 오디션은 알라딘, 자스민, 지니, 자파, 이아고, 밥칵, 오마르, 카심, 술탄을 비롯해 댄서 앙상블, 싱어 앙상블 등 전 캐스트에 걸쳐 진행된다.
오디션 지원은 16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2차 오디션은 7월 17일부터 1차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서 진행될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에스앤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