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지하상가서 60대 男 분신 시도…신고 20여분만에 진화

29일 오전 잠실역 지하상가서 60대 男 자신 몸에 불 붙여
얼굴과 손에 3도 화상, 심폐소생술 후 병원 이송
20여분만에 진화…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 예정
  • 등록 2022-12-29 오전 10:51:21

    수정 2022-12-29 오전 10:51:2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오전 서울 지하철 8호선 잠실역 지하상가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송파소방서 제공)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5시 17분쯤 잠실역 9번 출구 지하상가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A씨는 얼굴과 손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심폐소생술(CPR)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역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신고 24분만인 오전 5시 41분쯤 불을 진화했다. 송파소방서는 차량 31대, 인원 116명을 투입했다. 현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주변으로 옮겨 붙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경찰서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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