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 개편..김성제 시장 위한 조직 전락할 수 있어”

21일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
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도시공사 조직개편' 지적
  • 등록 2022-10-23 오후 6:08:48

    수정 2022-10-23 오후 6:08:48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21일 의욍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왕시)
[의왕=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의왕도시공사 적자가 예상되는데 인력 충원은 검토해야 한다.”

한채훈 의왕시의원은 지난 21일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왕도시공사 조직개편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의왕도시공사가 한채원 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장안지구와 백운지구 개발사업을 담당하던 개발사업1팀과 개발사업2팀 등 2개팀을 1개팀으로 통폐합하고, 민선8기 의왕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전담부서인 ‘신규사업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사는 개발사업 전문인력 추가채용 계획과 본사 사옥을 건립하는 업무 등을 담당할 조직으로 개발지원팀을 신설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한 의원은 “사업은 시작과 마무리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장안지구와 백운지구는 아직 사업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 팀을 1개 팀으로 통폐합해 운영하면 원활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내 조직에 시장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팀을 신설, 구성한다는 것도 공기업의 역할로서는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라면서 “자칫 시장 개인의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적 평가를 받을 수 있기에 신중히 검토하라”고 했다.

장안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에 공사 본사 신사옥 건립 추진 움직임에 대해 한 의원은 “장안지구 사업이 적자사업이 될 우려가 크다”며 “민간에게 매각해 적자의 폭을 줄이는 방안 또는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 복지혜택 등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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