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시공까지 수주하면서, 3연속으로 조(兆)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반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및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타 대중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앞서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뿐 아니라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까지 수주한 바 있다. 2019년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센터,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총 사업비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