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내 지급결제수단을 다양화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 filer)에게도 소액 신용을 부여하는 포용금융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시범 대상이 된 사용자들에게는 네이버페이 결제 시 주문서에 후불결제 서비스 신청 버튼이 노출된다. 신청 후 즉시 심사가 진행되고, 심사 통과 시 일괄 20만원의 이용한도가 부여된다.
네이버페이 후불결제는 구매력이 있는데도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을 활용한 소비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신파일러에게도 후불결제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네이버페이 결제·쇼핑 이력 등 비금융 데이터와 머신러닝·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ACSS)을 심사에 활용한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신파일러인 사용자들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금융이력을 형성해, 신용점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한, 판매자 측면에서도 후불결제는 판매대금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네이버페이 후불결제는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소진한 후 결제금액 부족분에 대해서 후불결제를 제공한다. 별도의 연회비나 수수료 등의 이용료는 없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후불결제 도입의 취지처럼 국내 지급결제수단이 다양화되고 신파일러들이 소액 신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네이버페이 후불결제의 빠른 고도화 및 서비스 대상 사용자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