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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5·6대책)’에서 발표된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부족, 주민갈등 등으로 장기간 정체된 재개발사업에 LH 등 공공시행자가 참여해 안정적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새로운 사업 대안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70곳 가운데 정비계획안이 마련된 기존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8곳의 시범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LH 등 공공 디벨로퍼가 참여하더라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설계·인가·건설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한다. 공공의 신용을 담보로 한 자금운용과 매입확약 등을 통해 투명성과 안정성도 제고할 수 있다.
그동안 민간 재개발사업에서 문제가 됐던 둥지내몰림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분형주택 등 맞춤형 공급방식과 다양한 이주대책(이주비융자, 임대주택 등)을 통해 기존 원주민이 개발 후 원활히 재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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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로 선정된 신영진 신설1구역 추진위원장은 “낮은 사업성과 주민 간 내홍으로 마땅한 돌파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우리 추진위는 사업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공공재개발의 확산을 도모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