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38%) 오른 876.65에 장을 열었다. 이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더니 오전 9시10분 현재 872.46(-0.83포인트, -0.1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175억원)은 홀로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69억원)과 기관(-101억원)은 동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사실상 차익거래 없이 비차익거래만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씨젠(096530)은 4%대 제넥신(095700)은 2%대 알테오젠(196170)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은 1% 미만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주가를 띄운 건 백신 기대감이었다.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평균 70%로 나타난 것이다. 경제지표 역시 양호했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6.7로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했다.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서비스업 PMI 역시 57.7로 2015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기준은 지수 50이다. 이날 오후 나온 옐런 전 의장의 재무장관 입각설 이후 주가 상승 폭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