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환경에 안 맞아"…MS, IE지원 중단하고 '엣지' 내세우기

  • 등록 2020-08-20 오전 9:15:40

    수정 2020-08-20 오전 9:15:40

(사진=MS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일부 서비스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MS는 17일(현지시각) 개발자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오는 11월 30일부터 MS의 사무용 서비스인 ‘팀즈’는 더 이상 IE에서 작동하지 않을 예정이며, 내년 8월 17일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비롯한 MS 서비스들에 대한 지원도 종료된다”고 밝혔다.

다만 “IE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란 점과 소비자가 보유한 옛 IE 앱과 투자 자산은 계속 작동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명시했다.

향후 이들 서비스의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할 때 더 이상 IE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IE가 단종된다거나 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난 1995년 출시된 IE는 윈도 운영체제(OS)와 함께 MS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로 꼽혔다. 하지만 2009년 구글의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경쟁 브라우저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특히 구글의 PC 앱들을 구동하는데 오류가 잦은 이유가 컸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의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은 점유율 71.1%를 차지하고 있다. 엣지는 8.1%, 파이어폭스는 7.4%, IE는 4.2% 수준에 그치고 있다.

MS는 크롬의 독주에 대항해 IE 대신 ‘엣지’를 내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엣지는 크롬과 같은 크로미움 기술 기반으로 만들어진 웹 브라우저다. IE에 비해 오류가 적은 데다 기존 IE에서 작동하던 앱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엣지가 출시된 이후 MS는 IE 8, 9, 10을 잇달아 단종시킨 바 있다.

MS는 “고객들이 2013년부터 써온 IE 11은 오늘날의 인터넷 환경에 알맞지 않는다”며 “고객의 호환성과 안전한 원격작업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근의 기준에 알맞은 새로운 브라우저 서비스 ‘엣지’ 사용을 권장한다. 이는 고객들에게 더 진화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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