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연내 누적 벤처투자 2조 달성 전망"

  • 등록 2020-08-17 오후 3:34:03

    수정 2020-08-17 오후 3:34:0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산은캐피탈은 올해 안에 누적 벤처투자액이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1984년 벤처투자를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이 1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산은캐피탈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서 미래 신성장 산업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범한퓨어셀(수소연료전지)과 이엔드디(미세먼지저감장치) 등 친환경 기업과 스마트스터디(‘핑크퐁’ 제작), 와이팜(5G 부품) 등 디지털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노믹트리(암진단 키트)와 SCM생명과학(줄기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기업 투자도 하고 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20.2% 증가한 7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산은캐피탈은 앞으로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관련 산업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디지털 시대와 환경친화적 기술을 선도할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영삼 대표이사는 “산은캐피탈의 미래비전으로 ‘경제혁신의 리딩 캐피탈 프로바이더(leading capital provider)’를 제시했다”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를 통해 국책은행 자회사로서 국가경제 성장동력 확보와 정부정책 지원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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