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을 때 윗니를 기준으로 잇몸까지 2mm 정도까지 드러나는 게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그 이상 잇몸이 엿보인다면 거미스마일이라고 정의한다. 상악의 길이가 지나치거나 상악이 돌출되거나 입술 주변의 근력이 과도하면 발생한다.
이렇게 잇몸이 과하게 노출되는 경우 잇몸뿐만 아니라 치아도 훤히 드러나게 되면서 다소 촌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 심미적으로 좋지 않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위턱이 길거나 잇몸이 돌출돼 입술이 올라간 경우에는 양악수술 또는 돌출입수술을 하거나, 양자를 병행해 개선할 수 있다”며 “드물게 보톡스로 근육힘을 줄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지 않다면 윗입술을 잡고 있던 근육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늘어지면서 잇몸을 덮으려 자연스럽게 내려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수술 시 드러난 윗 잇몸을 기준보다 많이 줄이면 입술 아래의 치아 노출 부위가 좁아져 얼굴이 어둡거나 나이들어 보이게 된다”며 “수술 후 생기는 변화까지 예상하고 수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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