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식당' CEO 홍석천 "성공열쇠는 상대 이해하는 것"

창업 준비 청년에게 성공비법 전수
창업 관련 법조항도 꼼꼼히 알아야
동료 배려 태도, 인생 바꿔놓을 것
  • 등록 2016-05-07 오후 4:38:56

    수정 2016-05-07 오후 4:56:55

방송인 홍석천이 7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청춘들을 위해 아낌 없는 조언을 나누고 있다(사진=마이크임팩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방송인이자 이태원에서 무려 9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CEO 홍석천이 7일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성공하는 창업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홍석천은 “우리가 연애를 할 때에 내 위주로 시작하는 연애는 없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연애가 떼어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하는 연애가 된다”며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해서 성공하고 싶으면 내 아이디어가 나뿐만 아니라 상대도 좋아할만한 것인가를 꼭 봐야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가장 심플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업을 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법 조항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허가 같은 것도 잘 알아야 한다. 구청이 제일 무서운 곳”이라며 웃었다. 또한 ‘태도’에 대해서 강조했다.

홍석천은 “성공하는데 있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힘든 거 보다 내가 힘든 게 낫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성공하게 마련”이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비록 작은 차이지만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회 경험을 시작하는 초년생에게는 “일을 하다보면 ‘내가 이 정도까지만 하면 되지 않을까?’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가 없다. 내가 일하고 있는 위치에서 선배, 그리고 나를 고용해 준 고용주, 회사를 생각해 열심히 하면 10배, 100배 보람을 느낄 수 있을거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젊은 나이에는 몸이 좀 힘들지라도 다 할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부끄러운 게 아니다. 지금 내 주변의 누군가가 나보다 앞서나간 것 같다고 부러워하지 말라. 내가 잘하는 것만 잘 찾으면 더 앞서나갈 기회가 굉장히 많다”고 청춘들을 다독였다.

올해 8회를 맞은 청춘 페스티벌은 ‘아끼다 똥된다, 당장 행복해지자’란 주제로 이날과 다음날인 8일까지 열린다.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청춘에게 전달되는 사회공헌축제다. 자세한 사항은 청춘페스티벌 홈페이지(http://bluespringfestival.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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