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도 지지자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4.19 민주묘지 참배처럼 정부 공식 행사를 피해 별도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가능성이 크다. 당일 오후에는 일본으로 출국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 일본에 머무르면서, 게이오대에서 ‘한반도 문제와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일본 정계와 학계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통일과 동아시아 미래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같은 공개 행보를 두고 손 전 대표가 정계복귀의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어차피 내년 대선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더 이상 정치권 밖에 있을 수가 없다. 올 추석을 전후해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 펼쳐진다. 정치권에는 오는 7월말을 전후해 손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파다하게 퍼져있다. 지난 2014년 7월말 재보궐선거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에 칩거한지 만 2년이 넘는 올 7월이 정계복귀 시점으로 적격이라는 것이다. 손 전 대표측 더민주 김병욱 당선자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계나 언론계에서 손 전 대표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외부 관심이나 전망과 별개로 정치를 떠났다는 손 전 대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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