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탈출 위해선 '이들'의 도움을 받아라?

  • 등록 2013-10-14 오전 10:48:15

    수정 2013-10-14 오전 10:48:1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솔로탈출을 하려는 솔로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에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미혼남녀 352명(남자 169명, 여자 183명) 및 40대 재혼남녀(남자 130명, 여자 122명)를 대상으로 ‘내 인연을 소개해 줄 것 같은 존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8일 결과를 발표했다.

▲ 솔로들은 직장이나 결혼정보회사를 솔로탈출의 해결사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들은 올해 안에 싱글에게 인연을 소개해 주거나 맞선을 주선해 줄 것 같은 대상으로 ‘직장동료나 상사 등 직장관련 사람’(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직장에서 있는 시간이 일과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서로 대화의 기회도 많아 중매도 더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21%)가 다음을 차지했다. 핵가족사회의 도래와 남의 일에 간섭을 안 하려는 젊은층의 성향에 따라 중매도 결혼정보회사를 믿고 찾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동아리나 모임’(18%), ‘동창이나 친구’(11%), ‘부모나 친지’(7%) 등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중매를 기대하는 이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대상인 돌싱들은 ‘결혼정보회사’(30%)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혼의 특성상 지인들보다는 비밀이 보장되는 중매전문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부모나 친지’가 26%를 기록해 2위로 집계됐다. 또 ‘동아리나 모임’이 17%, ‘동창이나 친구’가 13%, ‘직장동료나 상사’가 11%로 뒤를 이었다. 재혼남녀들은 자신이 돌싱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꺼려하는 ‘동창이나 친구’, ‘직장동료나 상사’에 대해선 낮은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일주일 중에 가장 외로움을 타는 요일로는 ‘금요일’(42%)이 1위로 꼽혔다. 이어 ‘주말이나 공휴일’(35%), ‘평일 저녁’(12%) 등 순이었다.

석경로 더원노블 행복출발 기획실장은 “싱글들이 자신을 잘 알 것 같은 직장이나 결혼정보회사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봐서 현실성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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