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이콘]통증 부담 줄일 수 있는 ‘PPH 치핵 수술’

  • 등록 2013-05-10 오후 12:06:02

    수정 2013-05-10 오후 12:06:02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화장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장면 일게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다 보니 이용자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심지어 화장실에서까지 시간만 나면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문제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시력저하나 관절 손상 등 건강상의 문제가 야기되는데 화장실에서의 장시간 사용도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정맥혈류가 정체되는데, 이는 변비나 치질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혈이 뭉쳐 치핵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통증을 겪을 수 있는데, 여기에 조금만 충격이 가해져도 치질로 발전한다.

치질은 직립생활을 하는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20~50대에서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일 정도로 성인들에게 흔한 병이지만 부위 특성상 드러내 놓지 못하고 남몰래 고통스러워하는 병이다. 때문에 적정한 수술시기를 놓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치질의 치료는 초기에 연고를 바르고 좌욕을 꾸준히 하면 개선될 수 있다. 만약 치질의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항문의 점막 하층에 있는 항문쿠션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게 돼 치핵으로 발전한다.

치핵의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이나 과로, 스트레스, 임신, 과음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형태는 내치핵과 외치핵이 같이 생긴 ‘혼합형 치핵’으로 전체 치핵 환자의 70%를 차지한다. 치핵은 보통 수술이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진행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초기 치핵이나 1도·2도 치핵인 경우에는 온수 좌욕이나 고 섬유식,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된다. 기침만 해도 치핵이 튀어 나오는 3도 내치핵이나 4도 내치핵, 감돈치핵 등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수술은 저통증 시술법인 PPH(원형자동문합기, 또는 CPH) 시술 방법을 이용하면 통증과 회복시간을 줄일 수 있다. PPH수술은 내치핵으로 가는 혈류를 감소시키는 원리로 항문관 조직과 점막을 끌어올리고 제자리로 복귀시킨다.

김지훈 JS항외과 원장은 “치핵수술의 핵심은 통증관리와 수술방법의 선택에 있다”며 “PPH 수술은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에 대한 불편함 없이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김지훈 JS항외과 원장

▲ 김지훈 JS항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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