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신약(067290)은 자회사인 크레아젠이 간암 백신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가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 5개 주요 대형 종합병원의 `IRB(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고 2상 임상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IRB`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대학, 병원, 연구소 등이 임상시험이나 행동과학연구 등 인간을 대상으로 각종 연구를 진행할 때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하도록 의무화된 위원회다.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미국 덴드리온사가 FDA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프로벤지`의 판매허가를 취득한 이후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는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이 사망하며 초기 절제술이나 이식술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환자의 면역기능을 극대화하는 신약이 개발되면 간암의 전이나 재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암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