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롯데월드 건설 최종 허용(상보)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논란을 거듭해 오던 제2롯데월드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31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행정협의조정위를 개최하고, 제2롯데월드 초고층 신축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제2롯데월드를 112층 555m로 신축할 경우 서울공항의 작전운영 및 비행안전이 보장되는지 여부와 관련해 `공군본부 롯데물산 간 합의서`의 이행을 조건으로 제2롯데월드 건축고도를 203m로 제한한 2007년 7월26일 결정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향후 체결될 예정인 `공군본부 롯데물산 간 합의서`의 이행을 조건으로 제2롯데월드 초고층 신축을 허가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에서 국방부와 서울시는 롯데물산의 합의서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롯데물산이 합의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합의했다.

정부는 제2롯데월드 신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