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재직자에 대해서도 사장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한 정관변경안에 대한 논란도 벌어졌다. 한 소액주주는 "SK텔레콤의 경우 아직도 경쟁사 자격제한 요건이 남아있는데, 국가기간통신망 경영을 책임지는 KT가 정관을 변경하는 것은 무장해제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KT측은 "정관 변경을 하더라도 유능한 이사를 영입하는 것이 기업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정하게 됐다"면서 "비록 다른 의견이 있다하더라도 다른 주주들이 동의한 안건이니 통과시켜달라"고 설득했다.
이후 이 사장은 임시주총이 끝난 뒤 10여명의 언론사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채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주총장을 빠져나갔다.
○…50세가 넘어선 KT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을 토로하는 소액주주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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