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후원

  • 등록 2008-02-13 오전 11:36:53

    수정 2008-02-13 오전 11:36:53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한국어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003490)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발표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 해설 장비 현대화 작업을 후원했으며, 이에 대한 조건으로 루브르측과 협상을 벌여 한국어 서비스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앙리 루아레트(Henri Loyrette) 루브르 박물관장, 조일환 주불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및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조양호 회장은 “ 국민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대한항공이 오늘날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기에 이에 대한 보답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어는 기존의 불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에 이어 루브르 박물관 작품 해설 7번째 언어가 됐다. 한국어로 안내되는 작품 서비스 양도 세계 박물관중에서 최다 규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상, 들라크루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600여점이 한국어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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