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나이키가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아디다스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아디다스의 케빈 가넷 신제품, 아디다스1 풋웨어 등이 나이키의 `샥스(SHOX) 충격 완충시스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나이키는 2001년에 `샥스`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으며, 이 기술은 개별적인 19개 이상의 특허권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나이키 측은 아디다스의 `a3 완충 시스템`이 장착된 모든 제품들이 자사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피해 보상과 시정을 요구했다.
나이키는 이와 함께 에어 맥스 임포트 앤 엑스포트, 로미오 앤 줄리엣 등 두 개사에 대해서 또한 지적재산권 및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지난해 38억달러에 리복을 인수했으며, 지난 1월 인수 작업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아디다스는 리복 인수를 통해 약점을 보완한 뒤 나이키로부터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공격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