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10년 공공임대 쏟아져, 수요자관심 `집중`

일반아파트보다 분양가 저렴..입주 10년뒤 분양전환
청약저축가입자 대상..민간중형은 청약예금
  • 등록 2005-05-19 오후 12:38:59

    수정 2005-05-19 오후 12:38:59

[edaily 윤진섭기자]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일괄분양 때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아파트도 나올 예정이다. 공급 물량만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2662가구, 18평~25.7평 이하가 952가구로 총 3614가구에 달한다. 민간이 공급하는 25.7평 초과 민간 중형임대주택 297가구까지 더하면 총 물량만 3911가구 선이다. 공공임대아파트는 분양가가 규제되는 일반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분양 전환 후 적지 않은 시세차익도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임대는 분양가 상한제의 기본형 건축비(평당 339만원)보다 15%가량 싸다. 택지비도 조성원가 이하여서 일반아파트 땅값의 80~9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분양전환가격이 일반아파트(평당 900만원선)보다 평당 100만원이상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번에 공급되는 판교 공공임대는 과거 입주 후 5년 뒤 분양 전환되는 게 아니라 10년 뒤에나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판교에 나올 공공임대는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된다. 당첨 우선순위는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월 납입금(2만∼10만원)을 60회 이상 낸 사람 가운데 납입총액이 많은 사람 ▲3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납입총액이 많은 사람 ▲납입총액이 많은 사람 등의 순이다. 반면 전용 25.7평 초과 민간 중형 임대주택은 청약예금가입자만이 청약이 가능하다. 건교부가 추정한 임대아파트 청약경쟁률에 따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대상물량 799가구)는 18대1로, 수도권(1863가구)은 113대1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18평~25.7평 이하는 성남(286가구)는 50대 1, 수도권(666가구)은 316대 1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국민임대 아파트는 5784가구는 내년으로 분양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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