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전략가, 영향력 줄어들어

  • 등록 2001-08-27 오후 4:53:42

    수정 2001-08-27 오후 4:53:42

[edaily] 애비 조셉 코언과 에드 커슈너 처럼 과거 증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던 투자전략가들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지난주 골드만삭스의 강세론자인 애비 코언은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하항 조정했고 UBS패인웨버의 에드커슈너는 내년 말쯤엔 나스닥 지수가 5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들의 추천종목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유부단한 추천과 거의 모든 부문을 다루는 리서치 자료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바톤 빅스도 너무 오래 동안 부정적인 전망을 견지해 시장이 하강할 것이라는 확신보다는 너무 완고하게 약세론을 견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을 듣고 있다. 일부에서는 투자전략가들이 한번 효험을 발휘했던 것을 너무 오랫 동안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유명한 투자전략가들이 주식 애널리스트들처럼 주식 매수 및 매도나 투자은행 수익으로 연봉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이익이 되는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데 있다. 이에 대해 애비 코언은 "회사차원에서 강세장을 전망해야 한다는 압력은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서서히 대형 투자은행과 관련이 없는 소형 증권사의 리서치 자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월스리트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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